내가 기록하기 위해 쓰는 네스프레소 버츄오 캡슐

LIFE 2023.06.26

잊지 않기 위해서 기록하는 목적인데 나같은 입맛을 가진 사람들한테 도움이 될지도? 커피를 본격적으로 마신지는 한 세달밖에 안됐다. 술을 끊으면서 커피를 마셔볼까 했는데 어쩌다보니 네스프레소 머신까지 사게되었다. 술마실때는 소맥 또는 진토닉 위주로만 마셨었는데 남들이 추천하는 무슨 초콜릿 향 럼주, 바닐라 맛 위스키 등등 달달할거라고 생각했던 술들을 모두 마셔보았지만 내 입맛엔 하나도 달지 않았고 그저 역한 알코올 향만 가득했었다. 진짜 달달한 술들(드람뷔, 디사론노 등등)은 원액으로 마시면 알코올향 가득한 감기시럽을 먹는 맛이였고 그 달달한것들도 달달한 것들과 섞어서 칵테일을 해먹어야 하는 술들이였다. 내가 한잔으로 취하는 사람이였다면 한잔 열심히 얼음도 넣고 정성스럽게 준비를 할텐데 위스키 750ml ..

왜일까

LIFE 2023.06.22

왜일까 방치해놓은 블로그에 들어오게되었다. 어릴때 열심히 하던 블로그 활동을 아직 미련을 못버려서 몇년전만 해도 유료스킨도 구매하고 예쁘게 꾸며놓은 블로그가 여러개던데 다 죽어버렸다. 계정도 비밀번호도 가물가물할때쯤 다시 들어오게되었는데 꾸미기만 하고 정작 써놓은 글들이 없다. 그렇게 남들한테 나에 대해 보여주고싶어하고 표현하고 싶었던 나는 왜 그랬었고, 지금은 왜 달라진걸까, 이제 성숙해지는 걸까? 이제 온라인에서도 현실에서도 말을 아끼게 되니 점차 조용한 사람이 되버렸다. 물론 전에도 조용했지만 더더욱. 그래도 장기간 비워놔도 철거되지않아서, 나를 나름 기다려주어서 고맙다. 전보다는 자주 글을 쓰러오지않을까? 그랬으면 좋겠다.